귀금속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유행이 돌고 도는 모습을 여러 번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유색보석이라고 해도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처럼 잘 알려진 보석을 주로 사용했고, 지금처럼 다양한 보석을 직접 찾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주얼리를 만드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원본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평면으로 그려진 디자인을 보고 실제 제품이 되었을 때의 두께와 높이, 보석이 들어갈 자리, 착용했을 때의 형태까지 생각하면서 원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후 CAD가 보편화되면서 화면에서 입체 형태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고, 이제는 AI까지 주얼리 디자인과 설계 영역에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기술이 달라졌다고 해서 주얼리 제작의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화면에서 보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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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17:51